♞ 형석[衡石] 형석의 형은 저울이고, 석은 1백 20근을 말하는데, 진시황(秦始皇)이 매일 반드시 1백 20근의 각종 서류를 재결(裁決)했던 데서 온 말이다. <史記 秦始皇紀>
♞ 형설[螢雪] 동진(東晉)의 차윤(車胤)이 집이 가난하여 반딧불이를 주머니에 많이 잡아넣어 그 불빛으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이 눈[雪]빛에 의지해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이와 눈으로 쌓은 공. 고생하면서 꾸준히 학문을 닦음.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면서 열심히 학업에 정진[苦學] 하여 입신양명(立身揚名)한 것을 비유한다. 중국 동진(東晋) 때의 차윤(車胤)은 가난한 시절 얇은 비단 주머니에 넣은 반딧불이의 빛으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은 눈(雪) 빛에 책을 비추어 글을 읽었다는 고사가 있다.
♞ 형설지공[螢雪之功] 애써 공부한 보람. 형설(螢雪)은 중국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車胤聚螢], 손강(孫康)이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孫康映雪]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차형손설(車螢孫雪).
♞ 형수[荊樹] 가시나무 숲으로, 형제간에 함께 살아온 곳이란 뜻이다. 옛날에 어떤 형제가 갑자기 헤어지게 되었는데, 문밖에 가시나무 세 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보고는 탄식하기를 “나무들도 오히려 함께 모여서 즐겁게 사는데, 하물며 우리가 갈라서서야 되겠는가.”라 하고는, 다시 화목하게 지냈다고 한다. <孝子傳>
♞ 형수[荊樹] 형수는 가시나무로, 옛날 형제 세 사람이 재산을 똑같이 나누고 오직 자형수(紫荊樹) 한 그루만 남았으므로, 이를 3분으로 쪼개서 나누어 갖자고 서로 의논하였는데, 그 다음날 이 나무가 불에 탄 듯이 절로 말라죽었다. 그러자 그 형이 크게 놀라고 슬퍼하여 나무를 쪼개지 않으니, 그 나무가 다시 살아나서 꽃이 피므로, 형제들이 서로 감동하여 분가하지 않고 아주 우애 있게 살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齊諧記>
♞ 형수화[荊樹花] 형수(荊樹)는 마편초과의 낙엽 활엽 관목인 작살나무를 말한다. 잎은 길둥근 모양으로 마주 나고 여름에 자줏빛의 잔꽃이 피어 정원의 관상수로도 쓰인다. 한(漢) 나라 때 조성(朝城) 사람 전진(田眞)이 두 아우인 경(慶)・광(廣)과 함께 부모의 재산을 나누어 갖기로 의논하여 전부 고르게 배분한 뒤에 집앞에 있는 작살나무만 남았는데, 그것마저 베어 세 동강으로 잘라 갖기로 합의하고 이튿날 나가 보니 불에 타버린 것처럼 바싹 말라 있었다. 전진은 깜짝 놀라 말하기를 “나무는 본디 한 뿌리인데 동강낸다는 말을 듣고 말라버린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이 나무보다 못한 것이다.”라고 하자, 나무가 다시 살아났으며 그에 감동한 형제들은 재산을 도로 합치고 효도하는 가문이 되었다 한다. 곧 형제가 함께 사는 정겨운 고향집에 비유한다. 당 나라 허혼(許渾)의 정묘시집(丁卯詩集) 제최처사산거(題崔處士山居)에 “형수에는 꽃이 있어 형제들 즐거워하고 유자 숲에 열매 없어 자손들이 바쁘다네.[荊樹有花兄弟樂 橘林無實子孫忙]”라고 하였다.
♞ 형승지지[形勝之地] 지세(地勢)가 험고(險固)한 요해지(要害地)를 가리킨다.
♞ 형신홀개합[形神忽開闔] 닫기는 것은 자는 것이요, 열리는 것은 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