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오호[哺烏呼] 까마귀가 다 크면 어미의 먹을 것을 물어다 준다는 반포(反哺)의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통해하는 효자의 심정을 가리킨다.
♞ 포옥삼련월[抱玉三連刖] 옛날 변화(卞和)란 자가 형산에서 옥돌을 얻어 임금에게 바쳤으나, 돌이라 하여 발꿈치를 베는 형벌을 당했다. 이러기를 세 번이나 한 후에야 비로소 옥돌임이 밝혀졌다. 이것이 이른바 화씨벽(和氏璧)이다.
♞ 포옹[逋翁] 포옹은 은둔해 있는 노인으로 상산사호를 가리킨다.
♞ 포옹[逋翁] 포옹은 임포(林逋)를 말한다.
♞ 포옹[浦翁] 호가 추포(秋浦)인 황신(黃愼)을 말한다.
♞ 포옹고[抱甕苦]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자공(子貢)이 초(楚) 지방을 지나다가 단지로 물을 퍼서 밭에 물을 주느라고 애쓰는 농부를 보고 ‘두레박으로 퍼올리면 힘도 안 들고 물도 많이 풀 수 있는데, 왜 그 고생을 하는가?’ 하니, ‘기계를 사용하려는 마음이 생기면 순백(純白)한 마음을 가질 수 없고 따라서 도심(道心)을 지킬 수 없으므로 알면서도 쓰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였다.
♞ 포옹관신정[抱甕灌新井] 졸루(拙陋)한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는 뜻. 자공(子貢)이 한음(漢陰)을 지나다가 보니, 한 늙은이가 밭이랑을 만드는데 우물에 내려가서 항아리에 물을 길어다가 물을 주고 있어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자공이 물 푸는 기구를 주었으나 그 노인은 순백(純白)한 일이 아니라 하여 거절하였다.
♞ 포옹구망구[抱瓮久忘劬]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일부러 마다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질박한 생활을 고집하며 사는 것을 말한다. 두레박을 사용하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꾀를 부리려는 마음[機心]이 싹틀까 봐 굳이 물단지를 안고[抱甕] 들어가서 물을 퍼 담아 밭에 물을 주는 노인의 이야기가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