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덕[通德] 통덕은 애첩(愛妾)을 뜻하는 말이다. 한(漢) 나라 영원(伶元)의 조비연 외전(趙飛燕外傳) 자서(自序)에 “내가 번통덕(樊通德)을 돈을 주고 사서 첩으로 삼았는데, 그녀가 조비연 자매의 고사에 대해서 상세히 말해 주었다.”는 말이 나와 있다.
♞ 통령[通靈] 당나라 노동(盧仝)의 다가(茶歌)에 “여섯 잔째에는 통령(通靈)하고 일곱 잔째는 먹을 수도 없고 두 겨드랑에 바람이 난다.”고 하였다.
♞ 통만[統萬] 성(城)의 이름인데, 중국 섬서성(陝西省) 회원현(懷遠縣)에 있음. 원화지(元和志)에 “하주(夏州)의 고성(故城)으로서 바로 혁련 발발(赫連勃勃)의 수도(首都)인데, 자칭 천하를 통일하고 만방에 군림(君臨)한다 하여, 통만(統萬)이라 이름하였으며, 성의 토색이 희고 견고하다.”고 하였다.
♞ 통문[通文] 여러 성명을 적어 차례로 돌려보는 통지문이다.
♞ 통반[筒飯] 죽통 밥. 전국 시대에 초(楚) 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5월 5일에 멱라수(汨羅水)에 빠져 죽었으므로 초 나라 사람들이 슬퍼해서 해마다 이날이 오면 죽통(竹筒)에 쌀을 넣어 물에 던지며 제사지냈다 한다. <續齊諧記>
♞ 통반[通班] 통반은 조반(朝班)을 통했다는 뜻으로, 높은 관직에 있음을 이른 말이고, 회당옹은 저자 자신을 가리킨 듯하나 자세하지 않다.
♞ 통방외[通方外] 조선시대 명절인 정월 초이렛날, 삼월 삼짇날, 칠월 칠석, 구월 구일에 성균관 유생들에게 글제를 내어 과거를 보였는데, 이것을 절일제(節日製), 또는 절제(節製)라 하였다. 이때 성균관 유생 이외에 사학(四學)의 생도들에게까지 응시하게 한 것을 통방외라 하였는데 이는 사학의 생도를 방외 유생이라 한 데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