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각[免角] 육조단경(六祖壇經)에 “세상을 떠나서 보살을 찾는 것이 토끼의 뿔[免角]을 구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 토각귀모[兎角龜毛] 토끼에 뿔이 나고 거북이가 털이 났다는 뜻으로, 세상에 있을 수 없는 허황된 일을 이른다.
♞ 토간[免肝] 생명을 구하는 좋은 약을 뜻한다. 별주부전(鼈主簿傳)에 “용왕이 별주부에게 ‘과인의 병에는 어떠한 좋은 약도 다 소용없고, 오직 토끼의 생간이 신효하다.’ 하였다.” 한다.
♞ 토공[土貢] 고려 때 진사(進士)를 일컫던 말이다.
♞ 토구[菟裘] 춘추 시대 노(魯) 나라 은공(魯隱公)이 은거했던 곳으로, 산동성(山東省) 사수현(泗水縣)에 있는 지명(地名)인데, 늙어서 벼슬에서 물러나 사는 곳을 가리킨다.
♞ 토굴삼[兎窟三] 토끼가 뜻밖의 환난을 피하기 위하여 세 개의 탈출구를 미리 파 놓는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관로(官路)에 올라 보신책(保身策)에 급급한 것을 말한다. <戰國策 齊策 4>
♞ 토규[土圭] 옛날 주(周) 나라 때에, 땅의 깊이를 재고 해의 그림자를 분변하던[測土深 正日景] 그릇이다.
♞ 토규[土圭] 옥으로 만든 그릇인데, 해의 그림자를 측량하는 것이다. <周禮 地官 大司徒>
♞ 토규연맥[兎葵燕麥] 야초(野草)와 야맥(野麥)으로, 가슴 아픈 황량한 정경을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당(唐) 나라 유우석(劉禹錫)의 ‘재유현도관절구(再遊玄都觀絶句)’ 해설에 “지금 14년 만에 다시 현도(玄都)를 거닐어 보니, 옛날 도사가 심었다는 선도(仙桃) 나무는 한 그루도 남아 있지 않고, 오직 토규와 연맥만이 봄바람에 흔들리고 있을 따름이었다.”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것이다.
♞ 토금인[吐錦茵] 한(漢) 나라 병길(丙吉)의 마부가 술에 취해 수레에 토했는데도 너그럽게 용서해 준 고사가 있이다. <漢書 丙吉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