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분불가분[可分不可分] 주자대전(朱子大全) 권53 호계수에게 답함[答胡季隨]에 보이는 내용이다. 계구(戒懼)와 신독(愼獨)에 대한 논의에서 “나누어 말하는 것이 좋지만 또 반드시 나눌 수 없는 것을 보아야 한다.”라고도 하였고 “나눌 수 없는 가운데에서 나누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도 보아야 한다.”라고도 하였다.
❍ 가분지락[歌汾之樂] 분수(汾水)에서 노래한 즐거움. 한 무제(漢武帝)가 하동(河東)을 순시할 적에 배를 띄우고 신하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가 매우 즐거워지자 추풍사(秋風辭)를 지어 불렀는데, 그중에 “누선을 띄워 분수를 건너감이여, 중류를 가로지르며 흰 물결을 날리도다.[泛樓船兮濟汾河 橫中流兮揚素波]”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이 노래를 ‘분수의 노래’라고 칭하기도 한다.
❍ 가불~재[可不~哉]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可~哉’는 ‘~해서 되겠는가’의 의미이니, 不이 있으면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의 뜻이다.
❍ 가불가연불연[可不可然不然] 옳지 않은 것을 옳다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그렇다고 함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