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란[柯爛] 남조(南朝) 양(梁)나라 임방(任昉)의 술이기(述異記)에 “진(晉)나라 때 왕질(王質)이 신안군(信安郡)의 석실산(石室山)에 나무하러 갔다가 동자 여럿이 바둑을 두며 노래를 부르고 있어 그것을 구경하다가 대추씨만 한 것을 주기에 먹었더니 시장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이윽고 왕질이 일어나 보니 도끼 자루가 다 썩어 버렸고, 마을로 돌아오니 아는 사람들은 모두 죽고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가란[柯爛] 진(晋) 나라 때 왕질(王質)이 석실산(石室山)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동자(童子) 서넛이 바둑을 두는 것을 보고는 구경을 하면서, 그들이 주는 대추씨 같은 것을 받아먹고 배가 고픈 줄도 몰랐는데, 왜 그만 안 가느냐고 해서 일어서니, 도끼자루가 벌써 썩어서 떨어졌더라고 한다.
❍ 가람[岢嵐] 가람산은 중국 산서성(山西省)에 있는 산 이름이다.
❍ 가람[伽藍] 승가람마(僧伽藍摩)의 준말로, 중이 살면서 불도를 닦는 절간을 가리킨다.
❍ 가랑선[賈浪仙] 낭선은 당(唐) 나라 때 시인 가도(賈島)의 자(字)이다. 가도는 원래는 중이었는데 시를 좋아하여 곧잘 깊은 사색에 잠기곤 하다가 뒤에 한유(韓愈)를 만나 그와 포의교(布衣交)가 된 후로는 부도(浮屠)를 버리고 다시 환속(還俗)하였다. <唐書 卷一百七十六>
❍ 가래모[歌來暮] 후한서(後漢書) 권31 염범열전(廉范列傳)에 “성도(城都)에 인물이 풍성하여 집들이 빽빽했으므로 백성들에게 야간에 일을 못하게 하여 화재를 방지하였다. 그런데 서로 몰래 불을 켜고 일을 하는 바람에 날마다 불이 났다. 염범이 이에 종전의 법을 철폐하고 물을 늘 가득하게 비축하도록 하니, 백성들이 편리하게 여겨 노래하기를 ‘염숙도는 왜 그리 늦게 왔는가. 불을 금하지 않으니, 백성이 편안히 일할 수 있네. 평생 동안 저고리가 없더니, 지금 바지 다섯 벌이 있다네.[廉叔度 來何暮 不禁火 民安作 平生無襦 今五袴]’ 하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