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휘[一麾] 외직(外職), 즉 지방 관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조 송(宋) 안연지(顔延之)의 오군영(五君詠) 가운데 완시평(阮始平), 즉 완함(阮咸)을 읊은 시에 “몇 번 추천 받았어도 조관(朝官)이 못 되다가, 한 번 배척받고 지방 수령 나갔다오.[屢薦不入官 一麾乃出守]”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일휘[一麾] 조정의 관원으로 있다가 외임(外任)을 맡아 나가는 것을 뜻한다. 당 나라 두목(杜牧)의 즉사시(卽事詩)에, “한 깃발로 동쪽으로 내려감을 비웃지 말라, 강 가득한 가을 물결 푸르르다네.[莫笑一麾東下計r 滿江秋浪碧參差]”하였다.
♞일휘영[一麾詠] 지방 수령으로 나가는 섭섭한 감정을 읊은 시이다. 남조 송(南朝宋)의 안연지(顔延之)가 영가 태수(永嘉太守)로 나가면서 읊은 ‘오군영(五君詠)’ 가운데 “屢薦不入官 一麾乃出守”라는 구절이 있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南史 顔延之傳>
♞일휘위속리[一麾爲俗吏] 지방관(地方官)이 되어 감을 이름. 안연지(顔延之)의 시에 “한 깃대로 태수가 되어간다[一麾乃出守]” 한 데서 온 말이다.
♞일휘출수[一麾出守] 외방의 관원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삼국 시대 위(魏) 나라의 완함(阮咸)이 순욱(荀勗)에게 계속 배척을 받다가 겨우 시평태수(始平太守)로 나가게 된 것과 관련하여, 남조 송(南朝宋)의 안연지(安延之)가 ‘오군영(五君咏) 완시평(阮始平)’에서 “누차 천거해도 관직 얻지 못하다가, 한 번 휘두름에 수령으로 나갔도다.[屢薦不入官 一麾乃出守]”라고 읊은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일휘의 휘(麾)는 배척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