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劉敬] 원래는 루(婁) 씨로 제나라 출신이다. 고조 5년 기원전 202년 낙양의 유방을 알현하고 그 수도를 장안으로 옮길 것을 건의했다. 유방이 그 안을 받아들여 그 공으로 유씨 성을 하사했다. 그는 유방에 의해 낭중(郎中)에 임명되고 봉춘군(奉春君)이라는 호를 받았다. 후에 관내후(關內侯)로 승진되어 건신후(建信侯)에 봉해졌다. 유방이 흉노와의 싸움에 패하고 후퇴한 성안에서 겹겹이 포위되어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그는 한나라 황실의 여자를 흉노의 선우에게 시집보내 강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방이 그를 흉노에게 사자로 보내 화친을 청하고 강화를 맺음으로써 한나라와 흉노와의 관계는 우호적이 되었다. 이에 다시 육국의 귀족 자제들과 후손들을 모두 관중으로 옮겨 살게 하여 지방 호족들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史記列傳 劉敬叔孫通列傳>
♞유경[遺經] 유경은 공자가 찬(贊)한 주역(周易)을 말한다.
♞유경행[庾景行] 경행은 유고지(庾杲之)의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