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도[呂虔刀] 진(晋) 나라에 여건이 차는 칼이 있는데 공인(工人)이 칼 모양을 상(相)보고 말하기를, “이 칼은 반드시 삼공(三公)이 찰 칼이요.”하였다. 건(虔)이 왕상(王祥)이 공보(公輔)의 도량이 있다 하여 그에게 주었더니 왕상이 죽을 제 그 칼을 아우 왕람(王覽)에게 주었으므로 그의 가문에서 뒤에 대대(代代)로 삼공(三公)이 났다한다. <晋書 王覽傳>
♞여경[餘慶] 자손들에게 끼친 선조의 복덕(福德).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文言)에 “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 하였다.
♞여경덕조린[餘慶德照隣] 두보(杜甫)의 상위좌상시(上韋左相詩)에 “독보적인 재주가 옛을 초월하니 여파의 덕이 이웃에 비추리라[獨步才超古 餘波德照隣]”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集 卷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