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薜濤] 당(唐) 나라 중기의 명기(名妓). 음률(音律)과 시사(詩詞)에 능하여 항상 원진(元稹)․백거이(白居易)․두목(杜牧) 등과 창화(唱和)하였다.
♞설도잔[薛濤箋] 설도는 촉(蜀) 나라의 명기(名妓)로서 뒤에 교서(校書)가 되어 설 교서라고도 하는데 원미지(元微之)와 서로 좋아하였다 한다. 촉잔보(蜀箋譜)에 “설도가 백화담(百花潭)에 교거(僑居)하면서 심홍소채잔(深紅小采箋)을 만들어 쓰고 읊었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그것을 설도잔이라 하였다.”하였다.
♞설도전[薛濤牋] 당(唐) 나라 시대에 설도(薛濤)라는 기생이 선홍색(鮮紅色)의 좋은 종이를 새로 고안하였으므로, 그것을 설도전(薛濤牋)이라 하고, 또 그가 살았던 곳의 이름을 따라 촉전(蜀牋)이라고도 한다.
♞설두[雪竇] 송 나라 때 고승의 호임. 소식의 재화답양차공시(再和答楊次公詩)에 “此生初飮廬山水 他日徒參雪竇禪”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