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요[石銚] 소식의 돌솥이 우수촌(尤水村)의 집에 남아있었는데 수촌이 화모(畫摹)하여 옹방강에게 부쳤다.
♞석우도[石牛道] 진(秦) 나라 혜왕(惠王)이 촉 나라를 치려고 하였으나 길이 없었다. 이에 돌로 소 다섯 마리를 만들고는 그 뒤에다가 금(金)을 놓아 둔 다음 “소가 금똥을 누었다.”고 소문을 내니, 촉 나라 사람들이 그 소를 달라고 하였다. 혜왕이 주겠다고 하자, 촉에서 역사(力士) 다섯 명을 보내어 길을 뚫고 끌어오게 하였다. 그 뒤 신왕(愼王) 때에 이르러서 그때 뚫은 길을 통하여 가서 촉 나라를 정벌하였다.<華陽國志> 이후 이 길을 석우도(石牛道)라고 하며, 금우도(金牛道)라고도 하게 되었는데 이를 고촉도(古蜀道)라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