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점두[石點頭] 도리(道理)가 투철하고 설복(說服)하는 힘이 강하여 다른 사람을 능히 신복(信服)시키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축도생(竺道生)이 호구산(虎丘山)에 들어가서 돌들을 모아 놓고 문도(門徒)로 삼은 다음 열반경(涅槃經)을 강론하면서 “내가 설법한 것이 부처의 마음과 들어맞는가?”하니, 돌들이 모두 머리를 끄덕였는데, 열흘 만에 불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한다. <蓮社高賢傳 道生法師>
♞석정[石井] 강릉부(江陵府) 동쪽 15리 지점의 한송정(寒松亭) 옆에 있는 우물 이름으로, 이곳에서 술랑(述郞) 등 네 선인(仙人)이 차를 다려서 마셨다고 한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44 江陵大都護府>
♞석정[石井] 석정은 수경(水經) 사수주(沙水注)에 “상동(湘東) 음산현(陰山縣)에 있는 후담산(候曇山) 위에 석정이 있는데, 평소에 물이 없다가 기도를 할 때에는 물이 솟아난다.”했다.
♞석정연구[石鼎聯句] 도사(道士) 헌원 미명(軒轅彌明)과 유사복(劉思服)․후희신(侯喜新)이 합작한 시. 한퇴지는 이상 세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석정연구서(石鼎聯句序)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