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桑弧] 뽕나무 활로 쑥대 화살을 사방에 쏘는 것으로, 천하를 경략하고자 하는 큰 뜻을 말한다. 고대에 아들이 태어나면 뽕나무로 활을 만들고 쑥대로 화살을 만들어서 천지 사방에 활을 쏘아, 남아로 태어났으면 응당 사방을 돌아다닐 뜻을 품어야 함을 표상하였다. <禮記 內則>
♞상호봉시[桑弧蓬矢] 아들을 낳았음을 뜻함. 옛날에 아들을 낳으면 뽕나무로 만든 활과 쑥대로 만든 화살 여섯 개로 천지(天地)와 사방(四方)을 향하여 한 개씩 쏘았던 데서 온 말인데, 그것은 곧 남아(男兒)가 사방에 웅비(雄飛)하기를 축원하는 뜻에서라고 한다. 예기(禮記) 사의(射義) 편에, “남자가 태어나면 뽕나무 활 6개 쑥대살 6개로 천지사방을 쏜다[男子生 桑弧六 蓬矢六 以射天地四方].”는 말이 있다.
♞상호지[桑弧志] 큰 뜻을 품도록 다른 사람을 면려할 때 쓰는 말이다. 고대에 아들이 태어나면 뽕나무로 활을 만들고 쑥대로 화살을 만들어서 천지 사방에 화살을 쏘아, 남아로 태어났으면 응당 사방을 경략할 뜻을 품어야 함을 표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