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塞馬] 길흉화복이 수시로 변한다는 뜻인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고사를 말한다.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에 “변방 근처에 사는 노인의 말이 도망쳐서 오랑캐 땅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모두 위로하니, 그 노인이 ‘이것이 도리어 복이 될는지 어떻게 알겠는가.’하였다. 몇 달 뒤에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 여러 마리를 데리고 돌아오자 사람들이 모두 축하하자, 노인은 ‘이것이 화가 될는지 누가 알겠는가.’하였다. 집에 좋은 말이 많아졌는데, 그의 아들이 말타기를 좋아하여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지니, 사람들이 와서 위로하였다. 그러자 노인은 ‘이것이 복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하였다. 1년 뒤에 오랑캐들이 대거 침입하자 장정들이 모두 나가 싸워 변방 근처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죽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만은 다리가 부러진 관계로 부자가 모두 온전하게 살 수 있었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