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우[嗇雨] 색우는 이슬비를 뜻한다.
♞색우[色憂] 자식이 어버이를 섬기는 도리를 말한다. 예기(禮記) 문왕세자(文王世子)에 “혹시 거처가 편치 못한 일이 있을 때 내시가 문왕에게 고하면 문왕은 걱정스러운 얼굴빛을 하고 걸음걸이가 흔들렸다.[其有不安節 則內豎以告文王 文王色憂 行不能正履]”하였다.
♞색즉동[色卽同] 색(色)에 의하여 표현된 온갖 현상은 평등 무차별한 공(空), 곧 실상(實相)과 상즉(相卽)하여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이다.
♞색찬금문객[索粲金門客] 다년간 조정의 학사(學士) 신분으로 청빈한 생활을 하였다는 말이다. 한(漢) 나라 동방삭(東方朔)이 무제(武帝)에게 “주유(侏儒)들은 배가 불러 죽을 지경인데, 나는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다. 나의 말이 쓸 만하다면 좀 더 대우를 잘해 주어야 할 것이요, 쓸모가 없다면 바로 파직시켜서 장안에서 쌀을 구걸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不可用 罷之 無令但索 長安米]”라고 호소를 하자. 무제가 크게 웃고는 금마문(金馬門)에서 대조(待詔)하게 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漢書 卷65 東方朔傳> 금문객은 보통 한림학사(翰林學士)의 별칭으로 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