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존초망[凡存楚亡] 옛날 강대국인 초(楚) 나라 임금이 약소국인 범(凡) 나라 임금과 함께 앉아있을 때, 초왕의 신하가 “범 나라는 망한다.”는 말을 세 번이나 하므로, 범 나라 임금이 말하기를 “우리 범 나라가 망하더라도 나의 존재를 잃게 하지는 못한다. 범 나라가 망하여도 나의 존재를 잃게 하지 못한다면, 초 나라의 존재하는 것 또한 계속 보존할 수는 없는 것이니, 이렇게 본다면 범 나라가 애당초 망한 것도 아니요, 초 나라가 애당초 존재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즉 외형적인 존망(存亡)은 진아(眞我)와는 관계가 없음을 뜻한다. <莊子 田子方>
♞범중엄[范仲淹] 한기와 쌍벽을 이루었던 송조의 명신으로 자(字)는 희문(希文)이다. <宋史 卷三百十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