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大隧] 대수는 지도(地道) 즉 수도(隧道)로, 춘추 시대 정(鄭) 나라 장공(莊公)이 그의 어미 무강(武姜)을 성영(城潁)에 유폐시켰다가 영고숙(潁考叔)의 권유로 대수(大隧)에 들어가 상봉했던 고사가 전한다. <春秋左傳 隱公 元年>
♞대수[帶水] 임진강(臨津江)의 다른 이름이다.
♞대수[大樹]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의 장수 풍이(馮異)가 유수(劉秀)를 도와 전쟁을 치른 뒤 서로들 공을 자랑하는 제장(諸將)과는 달리 홀로 큰 나무 아래 물러가 있곤 하였으므로 군중(軍中)에서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고 불렀다는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卷十七 馮異傳>
♞대수장군[大樹將軍] 후한(後漢) 때의 장군(將軍) 풍이(馮異)를 비유한 말이다. 풍이는 본디 겸손하여 제장(諸將)이 공(功)을 논할 때에는 항상 그는 큰 나무 밑으로 피해가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 호칭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十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