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羌胡] 서강족(西羌族)으로, 고대 중국 사천성(四川省) 서부에 살던 부족이다.
♞강호[康瓠] 질솥. 가의(賈誼)의 조굴원부(弔屈原賦)에 “쓸모 있는 주정(周鼎)은 버려두고 깨어진 강호를 보배로 여긴다.”하였다.
♞강호만리[江湖萬里] 난세(亂世)에 화를 피해 멀리 숨어살려는 뜻을 비유한 것이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의 법언(法言) 문명(問明)에 “군자는 마치 봉황처럼 처신하여 치세(治世)에는 출현하고 난세에는 숨어야 할 것이니, 기러기가 저 보이지 않는 하늘 속으로 높이 날아가면 어떻게 주살로 쏘아 맞출 수 있겠는가.[鴻飛冥冥 人何篡焉]”라고 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다.
♞강호산인[江湖散人] 당 나라 육구몽(陸龜蒙)이 강호산인(江湖散人)이라 자칭하였다.
♞강호상망[江湖相忘] 도에 뜻을 두었음을 비유한 말.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물고기는 강호에서 서로 잊고, 사람은 도술(道術)에서 서로 잊는다.” 한 데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