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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가하[可高可下] ~ 가관동[葭管動] ~ 가관회미양[葭琯廻微陽]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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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가하[可高可下] 어진 사람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는다.

가고구이빙력[假高衢而騁力] 임금에게 등용되어 재주와 힘을 다 바쳐서 보필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문선(文選) 등루부(登樓賦)온 천하가 맑아지길 기다려서 제왕의 큰길을 빌려 재주와 힘을 펼쳐 보필하였다[冀王道之一平兮 假高衢而騁力].”라 하였다.

가공[家公] 주인, 자기 아버지.

가과[嘉瓜] 맛이 좋은 참외로, 옛날에 이를 상서로운 조짐으로 여겼다.

가관[假館] 집을 빌어 사는 것.

가관[葭管] 가관은 갈대의 얇은 막을 태워 그 재를 채워 넣은 율관(律管)으로, 절기가 돌아오면 그에 해당되는 관() 속의 재가 날아 올라간다고 한다.

가관[葭琯] ()은 관()과 같은 뜻으로, 즉 갈대 재[葭灰]를 담아 놓은 율관(律管)을 가리키는데, 예컨대 동지절(冬至節)이 되면 황종(黃鍾)의 율관 속에 넣어둔 갈대 재가 비동(飛動)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가관동[葭管動] 옛날에 갈대의 줄기에 있는 얇은 막[葭莩]을 태워 그 재를 율관(律管) 속에 넣은 다음 밀실에 놔두고 기후를 점쳤는데, 한 계절이 도래하면 이에 해당되는 율관 속의 재가 들썩거리며 일어나 그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後漢書 志第1 律曆志 上>

가관회미양[葭琯廻微陽] 동지(冬至)가 돌아왔다는 말이다. 갈대 줄기 속의 얇은 막을 태워 재를 만든 뒤, 이를 율관(律管) 속에 넣어 기후를 점치는데, 양기(陽氣)가 처음 생기는 동지의 절후가 되면 황종관(黃鍾管)의 재가 풀썩 날아간다고 한다. <後漢書 律曆志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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