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근불가하[可近不可下]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에 “첫 번째, 황조(皇祖)께서 교훈을 남기시니 백성은 가까이할지언정 얕잡아보아선 안 되고,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견고하여야 나라가 튼튼하다.[其一曰 皇祖有訓 民可近 不可下 民惟邦本 本固邦寧]”라고 하였다.
❍ 가금[呵禁] 꾸짖어서 금지함이다.
❍ 가금[價金] 사고 팔 때에 주고받는 돈으로, 가문(價文), 가액(價額)이라고도 한다.
❍ 가급인족[家給人足]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衣食)이 풍족하여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백성들이 풍요롭게 생활함을 이른다. 인족가급(人足家給).
❍ 가기[佳氣] 서기(瑞氣), 상서로운 기운을 이른다.
❍ 가기[佳期] 아름다운 기일. 서로 만나 즐거움을 나누자고 미인과 약속한 말을 말한다. 또는 칠월칠석날을 가리킨다. 이날에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고 한다.
❍ 가기[佳氣] 왕조(王朝)의 상서로운 기운을 지칭한다. 왕안석(王安石)의 남향자(南鄕子)에 “예로부터 제왕의 수도엔 성대한 가기가 가득하였네.[自古帝王州 鬱鬱蔥蔥佳氣浮]”라고 하였다. <臨川文集 卷37> 이후 대궐을 상징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였다.
❍ 가기[佳氣] 임금의 덕을 상징하는데,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의 가향(家鄕)인 남양(南陽) 용릉(舂陵)의 지형을 술사(術士)인 소백아(蘇伯阿)가 살펴보고는 “상서로운 기운이 왕성하게 일어난다.[佳氣哉 鬱鬱葱葱然]”라고 말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後漢書 卷1 廣武帝紀>
❍ 가기[佳氣] 제왕(帝王)의 기운을 말한다. 후한 광무제(光武帝)의 고향은 남양(南陽)이다. 망기자(望氣者)인 소백아(蘇伯阿)가 왕망(王莽)의 사신이 되어 남양에 이르렀다가, 산천의 기운을 바라보고 찬탄하며 말하기를 “기운이 아름답구나, 울창하고 푸르도다.[氣佳哉! 鬱鬱蔥蔥然.]” 하였다. <後漢書 卷1 光武帝紀>
❍ 가기[佳器] 훌륭한 그릇, 훌륭한 인물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