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왕[孝成王] 기원전 265년에 즉위하여 기원전 245년에 죽은 전국 때 조(趙)나라의 군주다. 혜문왕(惠文王)의 아들로 이름은 단(丹)이다. 즉위 초에 모친 혜문후가 국정을 장악했다. 후에 진나라가 한나라의 상당군을 공격하자, 한나라의 상당군 수장은 진나라에 항복하는 대신 조나라로 투항했다. 상당군을 접수한 효성왕은 염파를 대장으로 삼아 지키도록 했으나 후에 진나라의 세작이 퍼뜨린 유언비어를 믿고 조괄로 교체했다. 진군 대장 백기는 조괄이 이끈 40여 만의 조군과 싸워 포로로 잡아 모두 생매장시켜 죽였다. 후에 진군이 출격하여 조나라의 한단을 포위하자 위와 초 두 나라가 보낸 원군의 도움으로 진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
♞ 효시[嚆矢] 싸움터에서 먼저 울리는[嚆] 화살[矢]을 쏘아서 전투를 시작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로 사물의 처음을 일컫는 말이다.
♞ 효시[嚆矢] 옛날 전쟁 때 전쟁을 개시할 때 신호용으로 쏘는 화살[矢]. 인마(人馬) 살상용과 달리 끝이 뭉툭한데다가, 구멍이 뚫려 있어 이를 쏠 때 윙-하는 소리가 났기에 ‘우는 화살’이란 뜻에서 ‘효시’라 한다. 곧, 어떤 일의 시초를 이른다.
♞ 효아총[孝鵝塚] 당(唐) 나라 천보(天寶) 말년에 덕청(德淸)에 사는 심조(沈朝)의 집에 거위가 있었는데, 알을 낳다가 장(腸)이 밖으로 비어져나와 죽고 말았다. 그러자 새끼 거위가 슬피 울면서 모이를 쪼아먹지 않았으며, 지푸라기로 어미 거위를 덮고는 풀을 물어다가 어미 거위 앞에 놓고 마치 제전(祭奠)을 올리는 것처럼 한 다음 길게 몇 번 울고는 죽었다. 이에 심씨가 기이하게 여겨 묻어 주었는데, 후세 사람들이 이를 ‘효아총’이라고 하였다. <淵鑑類函 卷426 鵝>
♞ 효웅[梟雄] 용맹스럽고 날랜 걸출한 인물을 말한다.
♞ 효자[梟者] 올빼미는 어미새를 잡아먹는다 하여 악인(惡人)을 비유한 말이다.
♞ 효제[孝悌] 맹자(孟子) 고자하(告子下)에 “요순의 도는 효제일 따름이다.[堯舜之道孝悌而已矣]”라고 한 말을 가리킨다.
♞ 효제인지본[孝弟仁之本] 효도와 공경은 인의 근본이다.
♞ 효제충신[孝悌忠信] 孝[효도]는 부모를 섬기는 자식의 도리, 悌[공손함]은 윗사람을 대하는 아랫사람의 도리, 忠[충성, 자신의 마음을 다함]은 임금을 섬기는 신하의 도리, 信[믿음]은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로, 유교의 대표적인 덕목이다.
♞ 효증[殽脀] 상대를 위하여 저민 고기를 적대(炙臺)에다 올려놓는 것이다. 국어(國語) 주어(周語)에 “친척이 모여 잔치하면 효증(殽脀)이 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