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지[黃紙] 임금의 조서(詔書)를 누른 종이에 쓰므로, 전하여 임금의 조서를 말한다.
♞ 황지서[黃支犀] 황지(黃支)는 남해(南海)에 있었던 나라다. 한서(漢書) 평제기(平帝紀)에 “황지국에서 무소를 바쳤다.”고 하였다.
♞ 황지제명[黃紙題名] 과거에 급제하여 관원으로 임명되는 것을 말한다. 옛날 조서(詔書)를 내리거나 이부(吏部)에서 전형(銓衡) 결과를 위에 보고할 적에는 황색 종이를 사용하였다.
♞ 황진[黃陳] 송(宋) 나라의 황정견(黃庭堅)과 진사도(陳師道)를 가리킨다.
♞ 황진도원[黃眞桃源] 황진은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처음 발견했다는 어부 황도진(黃道眞)을 가리키며, 도원(桃源)은 호남성(湖南省) 도원현(桃源縣) 도원산에 있는데, 복숭아꽃이 만발하고 폭포가 있어 선경(仙境)으로 칭하게 되었다.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진(晉) 나라 태원(太元) 때에 무릉(武陵)에 어부가 시내를 따라 가다가 이 도원에 이르러 보니 마치 선경과 같았다. 그는 그곳을 내려왔다가 다시 찾으려 하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하였는데, 이는 진(秦)의 난리를 피하여 들어간 사람들이라 한다.
♞ 황창랑[黃昌郞] 황창랑은 신라 어느 대의 사람인지 모르나, 속설(俗說)에 전하기를 “그가 여덟 살 난 어린애로써 신라왕과 꾀하여 백제에게 분풀이를 하려고 백제 저자에 가서 검무를 추니 저자 사람들이 담처럼 둘러서서 구경하였다. 백제왕이 듣고 궁중에 불러들여 검무를 추라 하니, 창랑이 그 자리에서 왕을 찔러 죽였다.”고 한다.
♞ 황천[皇天] 하늘의 경칭(敬稱).
♞ 황천벽락양망망[黃泉碧落兩茫茫] 당 나라 백락천(白樂天)의 장한가(長恨歌)에 “양귀비(楊貴妃)의 혼령이 있는 곳을 두루 찾을 때에 위로는 푸른 창공, 아래로는 황천(黃泉), 두 곳이 망망(茫茫)하여 다 볼 수 없다.[上窮碧落下黃泉 雨處茫茫皆不見]”라는 구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