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향[黃香] 가난한 집안에서 겨울에는 자기 몸의 체온으로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해 드리고, 여름에는 침상에서 시원하게 부채를 부쳐 드리는 등 극진하게 어버이를 모셨다는 후한(後漢)의 효자 이름이다. <東觀漢記 黃香>
♞ 황향온정[黃香溫凊] 온정은 아들이 어버이를 봉양함에 있어 겨울에는 따습게 하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리는 것으로, 전하여 어버이를 효성으로 봉양하는 것을 이르는데, 후한(後漢) 때 황향(黃香)이 어려서 모친을 여의고 아버지를 섬기면서 항상 여름이면 부친의 와상과 베개에 부채질을 하여 시원하게 하고, 겨울이면 자신이 부친의 이부자리 속에 먼저 드러누워 자리를 따습게 하였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
♞ 황형영자[煌螢映字] 진(晉)의 손강(孫康)이 등유(燈油)가 없어 눈[雪]빛을 이용하여 글을 읽었던 고사를 인용하였다.
♞ 황홀[恍惚] 가누지 못하다. 정신이 아득하다.
♞ 황홀[怳惚] 어렴풋이 있는 듯도 하고 없는 듯도 하다는 뜻에서 즉 도(道)를 가리킨 말이다.
♞ 황홀[荒忽] 정신이 아득한 모양. 아득하다.
♞ 황화[皇華] 사신 행차를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황황자화(皇皇者華)의 “皇皇者華 于彼原隰 駪駪征夫 每懷靡及”에서 나온 말이다.
♞ 황화[皇華]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인 황황자화(皇皇者華)의 약칭으로, 곧 천자의 사신을 일컫는 말이다. 황황자화서(皇皇者華序)에 “황황자화는 임금이 사신을 보낼 적에 예악(禮樂)으로써 보내는 것이니, 멀리 가서 빛냄이 있을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 황화곡[黃華曲] 황화는 중국 조(趙) 나라 서울 한단(邯鄲)에 있는 산 이름으로 그 주위의 민간에서 부르는 평범한 곡이다. 백악천시집(白樂天詩集) 권2 속고시십수(續古詩十首)에 “한단에서 창녀(倡女)를 진상했는데 황화라 그 곡조를 능히 불렀네.[邯鄲進倡女 能唱黃華曲]”라고 하였다.
♞ 황화오백년[黃花五百年] 장한(張翰)의 시(詩)에 “누른 꽃이 마치 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黃花如散金]”는 명귀(名句)가 있다. 이백(李白)의 시에 “장한의 황화귀는 풍류 오백 년이로다.[張翰黃花句風流五百年]”라고 한 귀가 있다. 그것은 장한과 이백의 사이가 오백년이 된 것이었다.
♞ 황화재[皇華才] 황화는 본디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인데, 사신으로 가서 시를 짓는 재주를 말한다.
♞ 황화절[黃花節] 9월 9일의 중양절(重陽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