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운우[巫山雲雨] 초 회왕(楚懷王)의 고사. 고당부주(高唐賦注)에 “시집가기 전에 죽은 적제(赤帝)의 딸 요희(姚姬)를 무산 남쪽에 매장한 때문에 무산의 계집이라 전해 왔다. 회왕이 그곳에 출유(出遊)하여 낮잠을 자는데 꿈속에 한 신녀(神女)가 나타나, 무산의 계집이라 자칭했다. 드디어 그녀와 교합(交合)하고는 그곳에 관(觀)을 짓고 이름을 조운(朝雲)이라 했다.”하였다.
♞무산음금수[巫山吟錦樹] 두보(杜甫)의 부수시(復愁詩) 십이 수(十二首) 가운데 제일수(第一首)에 “인가의 연기는 궁벽한 곳에서 나오고 범의 자취는 새 발자국이 보이네[人煙生處僻 虎跡過新蹄]”하였고, 제십수(第十首)에 “무산엔 아직 아름다운 나무가 있고 남국엔 또 누런 꾀꼬리로다[巫山猶錦樹 南國且黃鸝]”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集 卷二十>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 사조(詞調) 또는 악부(樂部)의 이름이다. 본문의 시체(詩體)가 ‘무산일단운’의 체로 지은 것이라는 뜻이다.
♞무산지몽[巫山之夢] 무산(巫山)의 꿈이란 뜻으로, 남녀간의 밀회(密會)나 정교(情交)를 일컫는다. 특히 미인과의 침석(枕席)을 말하기도 한다. <陽臺, 陽臺不歸之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