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序] 가곡(歌曲) 등의 중요한 부분을 시작하기 전에 연주(演奏)하는 곡(曲)을 말한다.
♞ 서[庶] 아마. 거의
♞ 서[徐] 지금의 안휘성 사홍현(泗洪縣) 남쪽에 있었던 회하(淮河) 강안의 동이족(東夷族)이 세운 나라로 서주 초 때 서언왕(徐偃王)이 주목왕(周穆王)에게 반기를 들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멸망당했다. 후에 다시 복국되었다가 기원전 512년에 오나라에 병합되었고 오나라는 다시 월나라에, 또한 월나라는 초나라에 병합되어 서국은 초나라 령이 되었다. 전국 때 제나라 령인 서주(徐州)는 맹상군의 봉지인 설읍(薛邑)을 말하는 것으로 서국과는 다른 지명이다.
♞ 서가조[犀可照] 서각은 물소의 뿔인데, 이를 태우면 밝은 빛을 낸다고 한다. 진(晉) 나라의 온교(溫嶠)가 여행을 하다가 무창(武昌)의 저기(渚磯)에 당도하니, 물이 아주 깊은데, 사람들이 모두들 물 속에 괴물이 산다고 하였다. 이에 온교가 서각에 불을 붙여서 물 속을 비추니, 얼마 뒤에 물 속에 있던 기이한 모습의 물고기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晉書 卷六十七 溫嶠列傳>
♞ 서가지폐[徐家之肺] 서씨는 당 나라 때 강직하기로 이름난 서회(徐晦)이고, 심가는 그와 같은 시대의 심전사(沈傳師)인데, 한림학사(翰林學士)·중서사인(中書舍人) 등 청직과 여러곳의 지방관을 오랫동안 지냈으나 세상의 영욕에 관심이 없어 권세가에 아부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서회는 술을 즐겨 마시고 심전사는 음식을 잘 먹어 당시의 재상인 양사복(楊嗣復)이 말하기를 “서가의 폐장과 심가의 비장은 참으로 편안한가.”라고 하였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唐語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