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예[烝乂] 증예는 차츰차츰 선하게 한다는 뜻으로 순 임금의 덕화를 말한다. 서경(書經) 우서(虞書) 요전(堯典)에 “홀아비가 있으니 우순(虞舜)입니다. 아버지는 완악하고 어머니도 사나우며 이복동생 상(象)도 거만하였는데, 차츰차츰 선하게 해서 간사한 데 이르지 않게 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증요[增撓] 더욱 매다.
♞ 증유진[甑有塵] 양식이 떨어져서 여러 날 솥에 밥을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먼지가 난다는 것이다.
♞ 증자[曾子] 춘추 시대의 유학자(儒學者). 이름은 삼(參), 자(字)는 자여(子與). 높이어 증자(曾子)라고 한다. 공자의 제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으나 효성이 지극하고 행동거지(行動擧止)가 온후독실(溫厚篤實)해서 죽을 때까지 몸에 작은 상처 하나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공자의 덕행과 학설을 정통으로 주술(祖述)하여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 孔汲)에게 전했다. 맹자는 자사의 계통을 이은 것으로 전한다. 효경(孝經)의 저자라고 전한다.
♞ 증점[曾點] 공자(孔子)의 앞에서 여러 제자들이 각기 뜻을 말[言志]할 때, 끝으로 증점(曾點)이 “늦은 봄에 봄 옷이 이미 이루어지거든 관자(冠者) 5, 6명과 동자(童子) 6, 7명과 더불어 기수(沂水)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바람쐬며 읊조리고 돌아오리이다.[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라 말하여 공자를 감탄하게 하였다.
♞ 증점사슬[曾點捨瑟]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있다가 각자의 뜻을 묻자, 증점이 타던 비파를 놓고 일어나서 “늦은 봄에 봄옷이 다 지어지면 대여섯 명의 어른과 예닐곱 명의 아이들과 함께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고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하니 공자가 감탄하였다. <論語 先進>
♞ 증점사슬장[曾點舍瑟章] 소망(所望)을 말해보라는 공자(孔子)의 물음에 증점(曾點)은 타던 비파[瑟]를 내려놓고 “늦은 봄에 동자(童子)와 관자(冠者)를 데리고 기수(沂水)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쏘이고 시를 읊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장(章)을 말한다. <論語 先進>
♞ 증점슬[曾點瑟] 높은 기상을 상징한 말이다. 논어(論語) 선진에 “’점(點)아 너는 어떠냐?’ 하자, 비파를 타다가 비파를 놓고 대답하기를 ‘저문 봄에 봄옷이 다 이뤄지거든 관자(冠者) 5~6인, 동자(童子) 6~7인과 함께 기수[沂]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 쐬고 시를 읊조리며 돌아오렵니다.’라고 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