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림[祗林] 중인도(中印度) 사위성(舍衛城) 남쪽에 있던 기타태자(祗陀太子)의 동산. 수달장자(須達長者)가 이 땅을 사서 절을 지어 부처님께 바쳤다.
♞ 지마분운[指馬紛紜] 세상의 시비(是非)가 혼동된 것을 말한 것으로,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이것이 곧 저것이요 저것이 곧 이것이다. 저것에도 하나의 시비가 있고 이것에도 하나의 시비가 있다. ……손가락을 가지고 손가락의 손가락 아님을 깨우치는 것이 손가락 아닌 것을 가지고 손가락의 손가락 아님을 깨우치는 것만 못하고, 말[馬]로써 말의 말 아님을 깨우치는 것이 말 아닌 것으로써 말의 말 아님을 깨우치는 것만 못하다.” 한 데서 온 말이다.
♞ 지망[地望] 문벌
♞ 지면[知面] 새로 상번(上番)하여 올라온 군졸에게 고참자들이 상면(相面)한다는 명목으로 음식을 빼앗아 먹던 퇴폐적인 준례였다.
♞ 지명[知命] 50세를 말한다. 명년(命年)이라고도 하며 51세부터 59세까지를 命一, 命二, 命九와 같은 식으로 쓰기도 한다.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나는 50세에 천명(天命)을 알았다.[五十而知天命]”하였다.
♞ 지명자불원천지기자불원인[知命者不怨天知己者不怨人] 하늘이 준 자기의 명을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 지목관[枝木冠] 마치 번성한 나뭇가지처럼 화려하게 장식한 관(冠)을 말한다. 장자(莊子) 도척(盜跖)에 “지목관을 쓰고 죽은 소의 가죽을 띠었다.[冠之木之冠 帶牛死之脅]” 하였다.
♞ 지무친이여선[知無親而與善] 노자(老子) 79장에 “천도(天道)는 친함이 없이 늘 선인(善人)과 함께 한다.” 하였다.
♞ 지미[芝眉] 남의 용안(容顔)을 경칭하는 말이다. 제왕세기(帝王世紀)에 “呂望芝眉”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