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군오자[巴郡吳資] 화양국지(華陽國志)에 “오자(吳資)가 파군 태수(巴郡太守)로 있으면서 자주 풍년(豐年)이 들자 사람들이 ‘새벽 바람 솔솔 불어오더니, 단비 내려 벼싹[禾苗]을 적시누나. 우리 임금 시무를 걱정하시어, 그 덕으로 우리들은 살기 편하다오.[習習晨風動 澍雨潤禾苗 我后恤時務 我人以優饒]’라고 했다.”고 하였다.
♞ 파금당작초당[把琴堂作草堂] 벼슬을 그만두고 은거하기를 희망한 말이다. 금당은, 공자(孔子)의 문인 복자천(宓子賤)이 단보재(單父宰)로 있으면서 거문고만 타고 당(堂) 아래를 내려가지 않고도 고을이 잘 다스려졌다는 고사에서, 즉 정무(政務) 집행하는 곳을 가리킨다. <呂覽 察賢>
♞ 파금은섬[破琴隱剡] 거문고를 부수고 섬산(剡山)에 은거한 것은 진(晋) 나라 때 은사 대규(戴逵)의 고사이다.
♞ 파낭회종각[破浪懷宗慤] 장쾌한 뜻을 품고 먼 길을 떠나는 것을 말한다. 남조(南朝) 송(宋) 나라 때, 종각(宗慤)이 어렸을 적에 숙부인 종병(宗炳)이 뜻을 묻자, 대답하기를 “저는 큰 바람을 타고 만리의 큰 파도를 깨뜨리고 싶습니다.” 하였다. <宋書 卷76 宗慤列傳>
♞ 파내국[波奈國] 파라나국(波羅奈國)의 약칭. “부처께서 파라나국에 계셔 숲과 못 속에서 여러 천인(天人)들을 위하여 묘한 법을 나타내어 이르셨다.”<法苑珠林>
♞ 파노설등주[坡老說登州] 파로(坡老)는 소동파를 가리키는데, 그의 시집 속에 등주(登州)에서 지은 시가 여러 편 보이며, 원풍(元豐) 말년에 등주에서 입조(入朝)했다는 기록도 보인다. <司馬溫公神道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