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의[垂衣] ‘역·계사·하(易繫辭下)’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황제̖요순이 복식제도를 만드니 천하가 다스려졌다[黃帝堯舜垂衣裳而天下治]” ‘논형·자연(論衡自然)’에서는 “옷을 드리운 것은 팔짱을 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垂衣裳者, 垂拱無爲也]”라고 하였다. 나중에는 제왕의 치도를 칭송하는 것으로 쓰였다. ‘수의지가’는 정치적인 일을 다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가리킨다.
♞ 수의[垂衣] 곧 순(舜) 임금과 덕이 같다는 뜻이다. 수공(垂拱)과 같은 말로, 순 임금은 어진 사람을 선발하여 일을 맡겼으므로 자신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 한다.<書經 武成> 주역(周易)에 “황제(黃帝) 요순(堯舜)은 의상을 드리우고[垂衣裳] 있으매, 천하가 다스려졌다.”라고 한 말이 있다.
♞ 수의[繡衣]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부귀하고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수의(繡衣)를 입고서 밤길 걷기와 같다.”라고 하였다.
♞ 수의[繡衣] 수놓은 화려한 옷이란 뜻으로, 암행어사(暗行御史)를 영광스럽게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 수의공수[垂衣拱手] 의상(衣裳)만 드리우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천하가 잘 다스려진다는 뜻이다. 서경(書經) 무성(武成)에 “하는 일이 없어도 천하가 잘 다스려지다[垂拱而天下治]”라 하였다.
♞ 수의낭군[繡衣郞君] 한무제(漢武帝)가 지방에 어사(御史)를 보내면서 수의(繡衣)를 주었다. 그것은 특별히 대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