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기여점[浴沂與點] 기수는 중국 산동성(山東省)에 있는 물이름이다. 공자(孔子)가 제자들에게 각자의 뜻을 말하라 하자, 뜻이 고상한 증점(曾點)은 “봄철에 어른 5~6명과 동자(童子) 6~7명과 함께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소풍한 다음 시 읊으며 돌아오겠다.”고 하니 공자는 감탄하며 “나는 증점을 허여한다.”라고 하였다. <論語 先進>
♞ 욕기영귀[浴沂咏歸] 공자 앞에서 여러 제자들이 각기 제 뜻을 말할[言誌] 때 증점(曾點)이 남다르게 술회(述懷)하여 공자의 동감(同感)을 얻은 말이다. 논어(論語) 선진(先進)편에 “늦은 봄에 봄 옷이 이뤄지거든 관동 6,7명으로 더불어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에 바람 쏘이고 읊으며 돌아오리이다.[莫春者 春服旣成 冠童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咏而歸]”라는 말이 있다.
♞ 욕기풍우[浴沂風雩] 기수에 가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쏘임. 공자가 몇몇 제자들에게 각기 취향을 말하도록 물었을 때 증점(曾點)이 답한 내용의 일부이다. <論語 先進>
♞ 욕반창염[欲攀蒼髥] 황제(黃帝)가 용을 타고 승천(昇天)하려고 할 적에 여러 사람들이 길게 늘어뜨린 용의 턱 수염을 부여잡고 함께 가려고 하다가 수염이 빠지는 바람에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史記 卷28 封禪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