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벽자방곡[欲辟子房穀] 도가(道家)의 양생술(養生術)을 닦고 싶다는 뜻이다. 자방(子房)은 한(漢) 나라 장량(張良)의 자(字)인데,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인간 세상을 떠나 적송자(赤松子)를 따라 노닐고 싶다고 말한 뒤 벽곡(辟穀)을 하는 법을 배우고 도인(導引)과 경신(輕身)의 술법을 행하였다.”고 하였다.
♞ 욕불[浴佛] 불교(佛敎)에서 석가(釋迦)가 탄생한 음력 4월 초파일에 석가의 상[佛像]에 향수(香水)를 뿌리는 행사를 말한다.
♞ 욕새맹진[欲塞孟津] 자신의 역량을 헤아리지 못하고 대항하는 것을 말한다. 동한(東漢) 초에 주부(朱浮)가 대장군이 되어 북변(北邊)을 토평하였는데, 어양 태수(漁陽太守)로 있는 자가 항명하였다. 그러자 주부가 그에게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몇 리이고 열군이 몇 성인가. 어찌하여 자그마한 어양을 가지고 천자와 원한을 맺으려고 하는가. 이는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이 흙을 손으로 떠다가 맹진을 막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後漢書 卷33 朱浮列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