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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분별이란 옳지 못하다
- 장자(내편) 제2편 제물론[15]-
도에는 본래 한계가 없다. 말(言)에는 본래 항구성이 없다. 그 때문에 말에는 구별이 생기는 것이다. 말에는 왼편이 있고 오른편이 있으며, 논(論)에는 설명이 있으며, 분석이 있고 분별이 있으며, 대립이 있고 다툼이 있다. 이것을 여덟 가지 덕이라 말한다. 천지사방 밖의 일을 성인은 살피기만 할 뿐 말하지 않는다. 천지사방 안의 일을 성인은 논하기만 할 뿐 설명하지 않는다. 춘추는 세상을 다스리는 길을 쓴 책으로 옛 임금들의 뜻이 적혀 있는데, 성인은 일을 설명하기만 했지 일의 성격을 분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분석해야 할 것에 대하여 분석하지 않은 것이 있고, 분별해야 할 것에 대하여 분별하지 않은 것이 있다. 어째서 그런 것인가. 성인들은 모든 것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나, 보통사람들은 모든 것을 분별함으로써 자기를 내세우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분별하는 사람들은 옳게 보지 못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 莊子(內篇) 第2篇 齊物論[15]- 夫道未始有封, 言未始有常, 爲是而有畛也, 請言其畛:有左, 有右, 有倫, 有義, 有分, 有辯, 有競, 有爭, 此之謂八德. 六合之外, 聖人存而不論, 六合之內, 聖人論而不議. 春秋經世先王之志, 聖人議而不辯. 故分也者, 有不分也. 辯也者, 有不辯也. 曰:「何也? 聖人懷之, 衆人辯之以相示也. 故曰辯也者, 有不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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