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아야 한다
【채근담/청각본(건륭본)/수신(009)】
선비된 사람이라면
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는
참 된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신묘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
士人有百折不回之眞心, 纔有萬變不窮之妙用.
사인유백절불회지진심, 재유만변불궁지묘용.
<菜根譚/淸刻本(乾隆本)/修身(009)>
❏ 사인[士人] 선비. 지식인. 유생(儒生) 등 지식계층을 범연하게 가리킨다.
❏ 백절불회[百折不回] 백번 꺾어도 굽히지 않음. 백 번 꺾일지언정 돌아서지 않음. 의지가 굳고 믿음이 강함.
❏ 만변불궁[萬變不窮] 어떤 변화에도 대처함이 궁하지 않다.
❏ 묘용[妙用] 신묘한 효능. 신통한 효험. 불가사의한 효능. 신묘한 작용. 주역(周易) 건괘(乾卦) 괘사(卦辭)의 전(傳)에 “묘용으로 말 할 때는 신이라 한다.[以妙用, 謂之神.]”라고 하였다.
[譯文] 事事著實 念念懷虛
讀書人要有百般挫折不回頭的眞誠心念, 才能有萬般變化無窮盡的奇妙作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