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金瑬[김류] 苔磯釣魚[태기조어] 낚시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894  

 

苔磯釣魚[태기조어] 이끼 낀 서덜에서 낚시질하다

 

- 金瑬[김류] -

 

日日沿江釣[일일연강조] 날마다 강가에 나가 낚시질해도

呑鉤盡小鮮[탄구진소선] 낚시를 삼키는 건 작은 고기 뿐

誰知滄海水[수지창해수] 누가 아랴 저 푸른 바닷물 속에

魚有大於船[어유대어선] 배보다 더 큰 고기 있다는 것을

 


김류[金瑬] 조선 선조(宣祖)~인조(仁祖) 때의 문신으로 자는 관옥(冠玉), 호는 북저(北渚),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본관은 순천(順天), 김수렴(金粹濂)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찰방 김훈(金壎)이고, 아버지는 김여물(金汝岉)이다. 아버지 김여물이 임진왜란 시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전사하였으므로 순절자(殉節者)의 아들이라는 혜택을 받아 과거를 보지 않고 참봉(參奉)이 되었다. 여러 관직을 거쳐 강계 부사(江界府使), 광해군(光海君) 7년에 내직(內職)에 옮겼다. 광해군(光海君) 때 폐모론(廢母論)을 반대하였고, 이귀(李貴) 등과 함께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주도하여 정사공신(靖社功臣)에 책록되고, 관직은 영의정에 이르렀으며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에 봉작되었다. 송익필(宋翼弼)의 문인으로 시문(詩文)과 서법(書法)에 뛰어났다.

태기[苔磯] 이끼가 낀 서덜. ()는 이끼를 이르고, ()는 물가(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여울(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낚시터, 자갈밭, 서덜(냇가나 강가 따위의 돌이 많은 곳), 너덜겅(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을 이른다.

조어[釣魚] 물고기를 낚음. 낚시로 물고기를 낚음.

 

 



번호 제     목 조회
422 高適[고적]除夜作[제야작]한 해를 보내며 3812
421 王維[왕유]山中[산중]산 속 3808
420 鄭知常[정지상] 開聖寺 八尺房[개성사 팔척방] 개성사에서 3803
419 李白[이백]採蓮曲[채련곡]연밥 따는 처녀 3802
418 鄭知常[정지상] 送人[송인] 그대를 보내며 3797
417 丁若鏞[정약용]曉坐[효좌]새벽에 홀로 앉아 3791
416 楊萬里[양만리]下橫山灘頭望金華山 01[하횡산탄두망금화산 01]여행과 시 3770
415 白居易[백거이]問劉十九[문유십구]눈 내릴 것 같은 저녁 3762
414 徐居正[서거정] 悶雨[민우] 가뭄걱정 3756
413 金炳淵[김병연] 詠笠[영립] 나의 삿갓은 3755
412 慧勤[혜근] 山居[산거] 산에 살다 3750
411 陶淵明[도연명] 歸園田居五首[其一]귀원전거5수1 / 전원에 돌아와서 3748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