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李用休[이용휴] 田家[전가] 농가의 봄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749  

 

田家[전가] 농가의 봄

 

- 李用休[이용휴] -

 

婦坐搯兒頭[부좌도아두] 아낙은 앉아서 아이 머릿니 잡고

翁傴掃牛圈[옹구소우권] 늙은이는 구부정히 외양 치우는데

庭堆田螺殼[정퇴전라각] 마당가엔 수북 쌓인 우렁이 껍질

廚遺野蒜本[주유야산본] 부엌에는 먹고 남은 달래 몇 뿌리

 


이용휴[李用休] 조선 후기의 문인. 자는 경명(景命), 호는 혜환재(惠寰齋). 본관은 여주(驪州). 아버지는 이침(李沉)이고, 이가환(李家煥)의 아버지이다. 일찍이 진사시에 합격하나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세속의 일에서 벗어나 옛 성현들의 책에 모범을 두고 옛사람의 문장을 몸으로 익히는 데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음보(蔭補)로 벼슬이 첨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탄만집·혜환시초(惠寰詩抄)와 혜환잡저(惠寰雜著)가 있다.

우권[牛圈] 소우리. 우사. 외양간. 외양간 울타리.

전라[田螺] 우렁이. 논우렁과에 속한 고둥을 통틀어 이르는 말. 나사(螺螄). 전중라(田中螺).

야산[野蒜] 해근(薤根). 산달래. 돌달래·큰달래라고도 한다. 땅 속에 지름 1.5cm 정도인 넓은 달걀꼴 또는 공 모양의 하얀 비늘줄기가 있는데 막질로 덮여 있고 늦가을에 잎이 나와서 겨울을 지낸다. 꽃은 모두 발달하지 않고 일부 또는 대부분이 둥근 살눈으로 변한다. 포기 전체에서 마늘 냄새와 같은 향이 난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비늘줄기와 연한 꽃줄기와 잎을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익생양술대전>

 

 



번호 제     목 조회
122 黃庭堅[황정견] 水仙花[수선화] 수선화 1752
121 金始振[김시진] 山行[산행] 산길을 가다 1751
120 李用休[이용휴] 田家[전가] 농가의 봄 1750
119 戴復古[대복고] 漁父四首[어부4수] 어부 1746
118 蘇軾[소식] 新城道中二首[신성도중2수] 신성 가는 길 1740
117 金炳淵[김병연] 賞景[상경] 경치구경 1740
116 杜甫[두보] 臘日[납일] 납일 1737
115 李達[이달] 刈麥謠[예맥요] 풋보리죽 1734
114 陶淵明[도연명] 飮酒二十首[其十三]음주20수13 / 촛불 켜고 마시라 1730
113 崔塗[최도] 孤雁二首[고안2수] 외기러기 1726
112 李奎報[이규보] 山夕詠井中月二首[其一]산석영정중월 2수1 / 우물 속의 달 1724
111 靜觀一禪[정관일선] 重上金剛臺[중상금강대] 금강대에 앉아 1723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