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鄭知常[정지상] 送人[송인] 님을 보내고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819  

 

送人[송인] 님을 보내고

 

- 鄭知常[정지상] -

 

庭前一葉落[정전일엽락] 뜰 앞에 잎새 하나 떨어지니

床下百蟲悲[상하백충비] 마루밑 뭇 벌레 슬피 우누나

忽忽不可止[홀홀불가지] 홀홀히 떠나니 막을 수 없어

悠悠何所之[유유하소지] 유유히 어디로 가시었는가

片心山盡處[편심산진처] 조각난 마음은 산 끝에 걸려

孤夢月明時[고몽월명시] 달 밝으면 외로운 꿈을 꾸니

南浦春波綠[남포춘파록] 남포에 봄 물결 푸르러질 때

君休負後期[군휴부후기] 그대 우리 기약 어기지 마오

 

<送人송인 / 님을 보내며 / 鄭知常정지상 : 東文選동문선>

 


홀홀[忽忽] 갑작스러운 모양. 심신이 불안한 모양. 실의한 모양. 깃발 따위가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 조심성이 없고 행동이 매우 가벼움. 별로 대수롭지 아니함. 갑자기. 별안간. 돌연. 어느덧. 어느새. 잠깐 동안에. 벌써. 금세. 순식간에.

유유[悠悠] 아득히 먼 모양. 생각하는 모양. 가는 모양. 한가한 모양. 아득하여 끝이 없는 모양. 걱정하는 모양. 때가 오랜 모양.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모양. 많은 모양. 길다. 장구하다. 아득히 멀다. 요원하다. 느긋하다. 유유하다. 여유 있다.

편심[片心] 작은 마음. 일방적인 마음. 좁은 마음. 일방적으로 치우친 마음. 한 조각 마음으로, 외로운 심정.

남포[南浦] 포구(浦口) 이름. 평안남도 평양(平壤) 대동강(大洞江) 가에 있다.

후기[後期] 뒷날의 기약(期約). 뒤의 시기(時期). 또는, 뒤의 기간(期間). 예정된 기일보다 늦어지다.

 

 



번호 제     목 조회
158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何處難忘酒七首[其三]하처난망주7수3 1838
157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何處難忘酒七首[其七]하처난망주7수7 1832
156 白居易[백거이] 寒食野望吟[한식야망음] 한식날 들을 바라보며 읊다 1832
155 王維[왕유] 秋夜曲[추야곡] 가을밤 노래 1824
154 李白[이백] 箜篌謠[공후요] 공후요 1821
153 鄭知常[정지상] 送人[송인] 님을 보내고 1820
152 李奎報[이규보] 論詩[논시] 시에 대하여 1818
151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不如來飮酒七首[其一]불여래음주7수1 1808
150 李白[이백] 夜下征虜亭[야하정로정] 밤에 정로정 밑에서 1807
149 李齊賢[이제현] 九曜堂[구요당] 숲 속 집 1804
148 黃庭堅[황정견] 和答元明黔南贈別[화답원명검남증별] 형님이 이별하며 준 시에 화답하다 1803
147 杜甫[두보] 秋興八首[其八]추흥8수8 / 백발로 읊조리다 고개 떨구네 1803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