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가령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844  
 
가령
 
새 한 마리가 있다고 하자
새를 찾아
지가 생각하는 소리를 찾아
어디까지나 날아다닌다 하자
언제까지나 날아다닌다 하자
생각하는 새를 찾아
날아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하자
오늘은
날다가 죽었다 하자
흉내도 못하고
새들은 그 새를 잊었다 하자
내일은 그 새를 모른다 하자
세상이 다 그렇다 하자
세상은 다 그렇다 하자
그 새는
아직도 난다고 하자.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48 돌팔매 870
47 가인 868
46 벚꽃 866
45 첫눈 858
44 가위 849
43 굴레 847
42 가령 845
41 @viewtsky013 844
40 어리사랑 844
39 산비둘기 844
38 가을 강 844
37 얼굴 843



   21  22  23  24  25  26  27  28  29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