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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가을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966  
 
가을
 
햇볕 사이로 바람 불어와
기분 좋은 콧노래로
뺨을 스치고
하늘의 구름은 너울너울
바쁠 일 없이 흘러가는데
나는 어디로 발을 놓을까
 
바람에 햇볕 부서져 내려
풀잎에 반짝이며 일렁이는데
마음이 가는 곳
내 갈 곳이니
바람에 마음을 실어보내자
 
그리운 내 님아
구름을 보며
말없는 미소를 지어주오
이제는 한숨은 짓지 마오
영원한 머뭄은 없는 것임을..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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