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어머니의 꽃밭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968  
 
어머니의 꽃밭
 
산을 일궈 터를 닦고
흙벽돌로 벽을 쌓고
자식 낳아 다 보내고
 
아버지도 떠나가신 산골 집에
멀리 보던 산 꽃들이 와서 피는 건
바램일까
아쉬움일까
 
이젠 산에 전처럼 못 오르시는 엄니
홀로 계신 엄니가 데려오기도 하고
산 꽃들이 제 발로 찾아오기도 하여
저절로 이루어진 자연의 꽃밭
 
산이 자꾸 집으로 내려오는 건
세월일까
그리움일까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240 사랑 1134
239 토북이 1094
238 비 개인 산골 1182
237 퉁소 소리 1159
236 나는 집비둘기가 싫다 1118
235 어머니의 꽃밭 969
234 순대국 1084
233 못난 소나무 1173
232 가고 싶은 산골 1157
231 무논을 보며 1137
230 이명(耳鳴) 1141
229 선암사 매화꽃 1188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