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반백半白 즈음에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256  
 
반백半白 즈음에
 
세상은 이러이 코 꿰어 끌고
세월은 쩌쩌이 발뒤꿈치 찍어 몬다.
 
잠자리 거미줄에 줄줄한 이슬
나비꿈 날갯짓에 쨍그랑 부서지고
장엄한 저물녘 매미노래 끝
노란 반디불티 산산이 인다.
 
달맞이꽃은 달을 위해 피고
해바라기는 해를 위해 피나
 
이리 가나 저리 가나 돌아가는 길
잠에 들어도 볼 수 없는 꿈
철없이 돋는 허연 상고대
그래도 잡고 가자 웃음 한 올은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312 진달래 1276
311 바람 1271
310 @viewtsky003 1270
309 고독 1268
308 삼척을 지나며 1268
307 천안함 1265
306 형수님 헛무덤 1259
305 반백半白 즈음에 1257
304 희망사항 1255
303 봄, 개울 1254
302 행화촌杏花村 1252
301 새벽 장끼 1250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