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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viewtsky013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840  
2010.07.23. Twitter
머리를 헤쳐 푼 수양버들이 비 내리는 들판을 달려가니, 키 큰 미루나무가 쓰러질듯 휘청대며 그 뒤를 따라간다. 벼들은 일제히 파도치며 우우 소리를 지른다. 이 무슨 일인가?
 
2010.07.22. Twitter
깊은 물과 얕은 물은 흐름이 다르다. 얕고 좁은 개울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고 넓은 바닷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모자라는 것은 시끄럽고 가득 찬 것은 조용하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이는 물이 가득 찬 연못과 같다.
 
2010.07.04. Twitter
고향집 감나무 그늘과 개울물 소리가 그리운 날입니다. 지난 주말 지천으로 핀 밤꽃에 백합향기가 짙었었는데..
 
2010.06.30. Twitter
비가 내리면 더욱 사람이 그리워지는 것은, 낱낱이 떨어진 빗방울들이 어딘가에 부딪치면 어우러 하나가 되기 때문인가? 오랜 옛날 비 내리는 날이면 사냥을 나가지 못해 동굴에 모여 몸 비비던 기억이 내 피 속에 아직도 녹아 흐르기 때문인가?
 
2010.06.22. Twitter
바람에 너울대는 이파리 위로 다래 만한 오동나무 열매들이 포도송이처럼 먹음직(?)스럽게 동실동실 달려있습니다.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는데 잘도 자라 있습니다. 인간의 간섭이 없으면 도심에서도 자연은 이토록 자연스러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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