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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viewtsky018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805  
2010.12.17. Twitter
하늘로 올라갔던 넋들이 소복을 입고 펄펄 내리고 있다. 고래도 있고, 사람도 있고, 벌레도 있고, 꽃잎도 있다. 땅에 닿은 것들은 다시 생명을 틔우고 그 안에 깃들 것이다.
 
2010.11.09. Twitter
가을의 마지막 인사인지, 참 맑은 하늘에 눈부신 햇살입니다. 모두의 가슴에 이 오후가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고향 산비탈에는 들국화 향기가 짙-노랗겠지요.
 
2010.11.04. Twitter
살기 위해 버려진 나뭇잎들이 겨우내 시린 발등을 덮어주고 봄이면 썩어져 거름이 된다. 그리하여 나무는 또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익힌다. 다정인가? 무정인가?
 
2010.10.24. Twitter
하늘구경하러 하늘공원 같다가 늦게 올라가서 지는 해도 못보고, 일찍 내려와서 뜨는 달도 못보고, 그 많은 사람들 헤집고 지치지도 않고 달리는 네 살배기 쫓아다니다 갈꽃구경도 못하고, 짜장면 배달시켜 쐬주 마시고.. 헤이공, 이제 자야겠다.
 
2010.10.15. Twitter
햇살이 참 찬란한 날입니다. 이 햇살 아래 엄니는 아픈 다리를 끌고 깨를 베고 계시겠지요. 구절초 하얗게 핀 밭둑에 앉아 산모퉁이 돌아난 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시겠지요. 저 맑은 하늘 거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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