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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기다림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707  
 
기다림
 
기다림은 아름다운가
 
막차도 멀리 떠나버리고
이 밤도 나는 혼자 앉았다
깨어진 믿음을 부여안고
저물은 언덕에 혼자 앉았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내일은 내일은…
 
깨어진 조각들을 모으고 있다
다시 또 안아야 할 기다림의 조각들
정성스레 끌어 모아 맞추고 있다
 
기다림은 아름다운가
기다림이란 아름다운가
 
이 밤도 나는 울고 앉았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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