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리[雙鯉] 편지를 말한다. 잉어는 기러기와 함께 소식을 전하는 방편으로 여겨져 왔다. 고악부(古樂府) 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에 “손이 멀리서 와, 나에게 잉어 두 마리를 주었네. 아이 시켜 잉어를 삶으라 했더니, 뱃속에서 척서가 나왔네.[客從遠方來 遺我雙鯉魚 呼童烹鯉魚 中有尺素書]” 하였다.
♞쌍리어[雙鯉魚] 한쌍 잉어는 중국의 옛 악부(樂府)에 “나그네가 멀리서 찾아들어와 나에게 한쌍 잉어 주고 가기에 아이 불러 잉어를 삶게 했더니 뱃속에는 한 자의 비단의 편지[客從遠方來 遺我雙鯉魚 呼童烹鯉魚 中有尺素書]”라고 한 데서 나온 것으로, 서찰을 뜻한다. 한(漢) 나라 때 풍속에는 서찰을 보낼 때 비단폭에다 내용을 적어 그것을 두 마리 물고기 모양으로 접어 보냈다고 한다.
♞쌍림[雙林] 석가모니가 열반(涅槃)한 사라쌍수(沙羅雙樹)의 숲으로, 보통 사찰의 별칭으로 쓰인다.
♞쌍모[雙旄] 당(唐) 나라 때 절도사나 관찰사 등 지방 장관이 부임할 적에 위에서 내리던 의장(儀仗)이다..
♞쌍미[雙美] 쌍미는 둘이 함께 뛰어나다는 뜻. 충(忠)과 효(孝). “어여쁠시고, 충과 효, 쌍미로 기린각에 그렸도다[可憐忠與孝 雙美畵麒麟].” <杜甫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