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인[趙永仁] 본관은 횡성(橫城), 시호는 문경이다. 고려 의종(毅宗) 때 문과에 올라 벼슬이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이르렀다.
♞조영청담혹자익[照影淸潭或自溺] 꿩이 물속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취되어 계속 춤을 추다가 탈진되어 빠져 죽는다는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異苑 3>
♞조예[鑿枘] 조예는 사기(史記) 맹순전(孟荀傳)에 “持方枘欲內圓鑿 其能入乎”라 하였고, 장자(莊子) 재유편(在宥篇)에 “吾未知仁義之不爲桎梏鑿枘也”라 하였고, 색은(索隱)에, ‘方枘是筍也 圓鑿其空也 謂工人斲木以方筍而內之圓 空不可入也’라 하였다. 이상의 설로 미루어 보면, 서로 용납되지 않음을 말한다.
♞조오[釣鰲] 이백이 어느 재상을 찾아갔는데 명함에, ‘해상조오객 이백(海上釣鰲客 李白)’이라 하였다. 주인이 묻기를 “새우[鰲]를 낚는 데는 무엇을 미끼로 하는가.” 하니, 이백은 “천하에 무의(無義)한 사람으로써 미끼를 삼는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