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방[偏旁] 편(偏)은 한자의 왼쪽, 방(旁)은 오른쪽.
♞편복[便腹] 배가 두둑한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 때 변소(邊韶)가 문장(文章)으로 유명하였는데 한번은 거짓 낮잠을 자는 체하고 있자 제자가 혼잣말로 “변효선(邊孝先)은 배는 잔뜩 부른데다 글읽기는 싫어하고 잠만 자려는구나.” 하니, 변소가 대응하기를 “잔뜩 부른 배는 곧 오경(五經) 상자이고, 자려고 하는 것은 경사(經事)를 사색함이다.” 하였다. <後漢書 卷八十 邊韶傳>
♞편복수자문[便腹手自捫] 후한(後漢) 때의 학자인 변소(邊韶)가 일찍이 수백 명의 제자를 가르쳤는데, 그가 한번은 낮잠을 자자, 제자가 혼자서 그를 조롱하기를 “변효선(邊孝先; 효선은 변소의 자)은 배는 똥똥해 가지고 글읽기는 싫어하고 잠자기만 좋아한다.” 하므로, 변소가 그 말을 듣고는 자기 배를 문지르면서 즉시 대꾸하기를 “똥똥한 배는 오경(五經)의 상자이고, 잠자려는 것은 경서(經書)를 생각하는 일이다. 그래서 잠잘 때는 주공(周公)과 꿈에 만나고, 조용히 있을 때는 공자(孔子)와 뜻을 같이한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
♞편사[偏師] 전군(全軍)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력부대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