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風花] 바람에 떨어지는 꽃이나 바람꽃으로 바람이 일어나기 전에 생기는 뿌연 안개와 같은 현상을 말한다.
♞풍화[風花] 송(宋) 나라 진사도(陳師道)의 시 주수응물(奏酬應物)에 “우리 인생 마치도 바람 속의 꽃잎인 양, 높고 낮음 역시 모두가 우연일세.[生世如風花 高下亦偶然]”라는 구절이 나온다.
♞풍화설월일반춘[風花雪月一般春]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며 달관(達觀)한다는 뜻이다. 풍화설월(風花雪月)은 사계절의 경색(景色)을 뜻한다. 송(宋) 나라 소옹(邵雍)의 이천격양집서(伊川擊壤集序)에 “雖死生榮辱 轉戰於前 曾未入于胸中 則何異四時風花雪月一過乎眼也”라는 글이 있다. 본문의 시구는 소옹의 역(易)에 관한 시 가운데 “三十六宮都是春”이라는 표현을 연상케 한다.
♞풍환무어[馮驩無魚] 풍환(馮驩)이 처음 맹상군을 찾아갔더니 하등(下等)의 손으로 대접하였다. 풍환이 칼을 퉁기며 노래하기를 “칼아 돌아가자, 밥상에 고기가 없구나.” 하니, 맹상군이 듣고 다시 대접을 잘하였다.
♞풍후[風后] 황제 헌원씨의 신하 이름이다. 황제가 일찍이 대풍(大風)이 불어 세상의 먼지를 날려버리는 꿈을 꾸고서 풍후(風后)를 얻어 정승으로 삼았다 한다. <史記 五帝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