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지심[月指尋] 불법(佛法)의 본체(本體)를 깨달을 것이라는 뜻이다. 월지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킨다. 즉 달을 법(法)의 본체에 비유한 말이다. 능엄경(楞嚴經) 이(二)에 “어떤 사람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켜 저 사람에게 보이면, 저 사람은 의당 그 손가락을 인하여 달을 보아야 할 것인데, 만일 손가락을 보고 달이라 한다면 그 사람은 어찌 달만 잃은 것이겠는가? 손가락까지 잃어버린 것이다.”라 하였다.
♞ 월지요령[月氏要領] 장건이 월지국에 도착해서 원래의 목적인 동맹 관계도 체결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대원열전(大宛列傳)에 “월지(月氏)가 대하(大夏)를 정복한 데다가 땅은 넓고 외부의 침략도 없어 안락하게 살 뜻만 지니고 있었고, 또 한(漢) 나라를 소원하게 여겨 흉노를 멸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장건이 끝내 월지로부터 명확한 해답을 받지 못하였다.[竟不能得月氏要領]”는 기사가 실려 있다.
♞ 월처시지진[刖處始知眞] 어려운 환경을 겪어보아야 인품의 진면목을 알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초(楚) 나라 변화(卞和)가 산중에서 박옥(璞玉)을 얻어 두 차례에 걸쳐 여왕(厲王)과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두 번 다 옥인(玉人)에 의해 박옥이 아닌 돌로 감정되어, 두 번에 걸쳐 좌·우측 발꿈치를 다 잘리었다가, 문왕(文王)이 즉위한 뒤에야 진짜 박옥임이 밝혀졌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韓非子 和氏>
♞ 월출산[月出山] 전라남도에 있는 산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