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과[乙科] 문과(文科) 급제자들을 대상으로 예조에서 전시(殿試)를 보여 성적순으로 나눈 두 번째 등급으로 모두 7명이며 정8품의 품계를 내렸다. 참고로 갑과(甲科)는 3명, 병과(丙科)는 23명이었다.
♞ 을라[乙那] 제주도를 말한다.
♞ 을람[乙覽] 임금이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두양잡편(杜陽雜編)에 “당 문종(唐文宗)이 ‘만약 초저녁까지 정사를 보지 않고 을야(乙夜)에 책을 읽지 않는다면 어찌 임금이 될 수 있으랴?’라고 하였다.”라고 해서 이후부터 임금이 책을 읽는 것을 을람이라 한다.
♞ 을사사[乙巳事] 을사사화(乙巳士禍)를 말한다. 이때 김인후(金麟厚)는 장성(長城)으로 낙향하여 학문에 몰두하였다. 임형수는 제주 목사(濟州牧使)로 좌천되었다가 다음해에 일어난 벽서사건(壁書事件)에 연루되어 나주의 본가로 돌아와 있었다. 그 뒤 정언각(鄭彦慤)의 주장으로 사사(賜死)되었는데, 사약을 마셨으나 죽지 않자 목을 찔러 자살하였다고 한다.
♞ 을을[乙乙] 하나하나, 낱낱이.
♞ 을축갑자[乙丑甲子] 갑자을축(甲子乙丑)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뀌는 것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 되고 순서가 바뀌는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다.
♞ 음강대정[陰康大庭] 태고 때의 임금들이라 한다.
♞ 음갱[陰鏗] 음갱은 진(晉) 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견(子堅)인데 사전(史傳)에 박통하고 더욱 오언시에 능하였다.<陳書 卷四百七十二> 두보 시에 “李侯有佳句 往往似陰鏗”이 있고, 또 “頗學陰何苦用心”의 글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