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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양[千日釀] ~ 천일취[千日醉] ~ 천자호반[天字號飯]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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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양[千日釀] 천일주는 한번 마시면 천일 동안 취한다는 좋은 술이다.

천일주[千日酒] 빚어 넣은 지 천 일을 지나야 마시고, 또 한번 취하면 천 일을 지나야 깬다는 술. 옛날 중국 중산(中山) 고을에 천일주라는 술이 있었는데 이 술을 마시면 천 일 동안 취한다고 하였다. 이 고을에 유현석(劉玄石)이라는 자가 술을 매우 좋아하였는데 술집에 가서 이 술을 한 잔 사 먹고 집에 돌아온 후 그대로 크게 취해 버렸다. 현석의 집안사람들은 죽은 줄만 알고 장사를 치르고 이어 삼년상(三年喪)까지 다 치렀다. 한편 술집 주인은 현석이 술 마시고 간 날짜를 기억해 두었다가, 천 일이 되어 현석의 집에 가 보니, 과연 삼년상까지 다 지내버린 후였다. 그가 현석의 집 사람들과 함께 현석의 무덤을 파고 관()을 열어보니 현석이 과연 죽지 않고 막 술에서 깨어났다 한다. <博物志 雜說下>

천일취[千日醉]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志)옛날에 유현석(劉玄石)이 중산(中山)의 술집에서 적희(狄希)가 담근 술을 사서 마셨는데, 술집에서 천일주(千日酒)를 주었다. 술에 취해 돌아와서 며칠이 지나도록 깨어나지 않자 그의 집에서는 죽은 것으로 여기고 장사를 지냈다. 술집에서 천 일이 되자 집에 와서 그 사실을 알렸다. 이에 무덤을 파헤치자, 그때서야 술에서 깨어났다.” 하였다.

천일해정[千日解酲] 유현석(劉玄石)이 술을 좋아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천일주(千日酒)를 먹였는데, 집에 돌아와서 깨어나지 않으니 죽었다고 하여 장사지냈다. 술 먹인 사람이 그 집에 가서 무덤을 파헤치고 보게 하니 그제서야 술이 깨어 살아났다는 말이 있다. <事文類聚 燕飮部>

천자뇌[千字誄] 묘소 근처의 큰길가에 세우는 신도비(神道碑)를 말한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 귀진정(歸眞亭)’會看千字誄 木杪見龜趺의 구절이 있다.

천자만홍[千紫萬紅] 가지가지 빛깔로 만발한 꽃을 비유하는 말. 울긋불긋한 여러 가지 꽃의 빛깔이나 그 꽃.

천자호반[天字號飯] 군에서 지급해 주선 최상급의 밥상. 고깃국 한 그릇, 두부·소채(小菜염어(鹽魚) 각각 한 그릇, 밥 한 그릇, 술 석 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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